10대그룹 시총, 전년比 소폭 감소

2014-08-11 06:00:00 ㅣ 2014-08-11 06:00:00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10대그룹의 시가총액이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다. 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시총 비중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거래소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중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 소속 상장법인의 시가총액과 주가등락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0대그룹의 시가총액은 727조2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말 733조2707억원 대비 0.85% 감소한 수치다.

시장 전체 시총에서 차지하는 10대그룹의 시가총액 비중도 53.31%로 전년말(56.18%) 대비 2.87%포인트 감소했다.

시가총액 감소폭이 가장 큰 곳은 현대중공업(009540)으로 전년말대비 41.5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롯데(-16.11%), 한화(000880)(-10.23%), 삼성(-3.30%), GS(078930)(-3.22%), 포스코(005490)(-1.07%) 등 6개 그룹의 시가총액이 줄었다.

반면, 시가총액 증가 그룹은 한진(002320)(23.96%), SK(003600)(10.42%), LG(003550)(7.82%), 현대차(005380)(4.06%) 순으로 집계됐다.

주가등락율의 경우 현대자동차그룹의 현대하이스코(010520)가 전년말 대비 138.99% 상승해 가장 높은 주가상승율을 기록했다. 이어 삼양통상(002170)(136.78%), SKC 솔믹스(057500)(83.28%) 호텔신라(008770)(75.94%), 한진(73.23%) 순이었다.

반면 현대중공업그룹의 현대중공업이 전년말 대비 44.75% 하락해 주가 하락율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포스코엠텍(009520)(38.25%), 포스코플랜텍(051310)(34.42%), 현대미포조선(010620)(33.15%), 한화(000880)(31.12%), 삼성중공업(010140)순(29.83%)으로 하락폭이 컸다.

◇주요그룹 시가총액 및 주가등락(자료출처: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