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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세월호 합의' 불만 전화 받았다"
"박영선도 시달리는 것 같다..똑같은 입장"
2014-08-08 10:06:27 2014-08-08 10:10:43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세월호특별법을 둘러싼 야당과의 합의로 당내에서 협상 결과에 대한 불만을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어제 합의 이후에 우리당의 수석위원들에게서 여러 통의 전화를 받고 합의에 대한 불만과 아쉬움의 말을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협상이라는 것이 피차 100% 서로 만족할 수는 없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여러 측면에서 처리를 매끄럽지 못했다는 질책의 말씀은 달게 받겠다"며 "국민과 국가, 국회 정상화의 당위성에서 따끔한 질책은 겸허히 받아들이겠지만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박영선 원내대표 또한 아마 당내 여러 의원들로부터 대단히 시달리고 있는 것 같다"며 "똑같은 입장"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국가, 지금 너무도 힘든 경제, 민생 문제를 살리기 위해 국회를 정상화 시키는 단초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주호영 정책위의장과 대화나눈뒤 심각한 표정으로 생각에 잠겨있다.ⓒ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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