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불경기에 `물 걱정' 이중고
2009-03-25 06:08:25 2009-03-25 06:08:25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지역이 올해로 3년째 가뭄을 겪게 되면서 올해 여름부터 카운티별로 상수도 강제 배급제 등 다양한 물 절약 대책이 실시될 전망이다.
 
실리콘밸리 첨단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집중돼 있는 샌타클라라 카운티 등지는 18년만에 처음으로 상수도 강제 배급이 실시될 것으로 보여 극심한 경기 침체에다 물 걱정까지 겹치는 상황에 처했다.
 
24일 미 새너제이 머큐리뉴스 등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지역 상수도 공급 당국은 올해 여름 카운티 별로 물 공급량을 15~30% 가량 줄이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실리콘밸리 지역 카운티 별로 상수도를 공급해 온 저수지 등이 다르기 때문에 자율적인 물 절약 운동을 권고하거나 강제로 물 공급량을 감축하는 방안 등 다양한 대책이 검토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시 당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율적으로 물 소비량을 10% 줄이는 방안을 주민들에게권고하고 있다.
 
실리콘밸리 지역의 상수도는 한해 우기에 해당하는 11월부터 이듬해 3월 사이 캘리포니아주 동부를 지나는 시에라네바다 산맥에 쌓이는 눈의 양에 따라 공급량이 달라지며 지난 3년간 평년 수준을 밑도는 강수량을 보여 왔다.
 
관련 시민단체들은 "지난 우기때 강수량이 평년의 88% 수준을 보였고 올해 여름에는 물 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제 위기에다 물 걱정까지 겹쳐 기업이나 주민들이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