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그동안 케이블채널에만 송출되던 보도전문채널 MBN과 YTN이 인터넷TV(IPTV) 채널 진입을 위해 KT 등 IPTV사업자와 가격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25일 "YTN이 IPTV 진출을 위해 관련 사업자들과 물밑 협상을 계속해 왔다"며 "MBN도 IPTV 진출을 위해 가격을 조율 중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KT관계자도 "MBN·YTN과 입점을 위한 가격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YTN은 지난해 IPTV 채널공급사업자 신청서를 제출했다가 석연치 않은 이유로 신청서를 하룻만에 철회한 바 있다. 또 MBN은 그동안 '케이블 온리(only)'를 선언하고 IPTV 진출은 검토하지 않는다는 태도를 고수해 왔다.
법적으로 IPTV 의무재송신 채널인 YTN이나 MBN이 그동안 IPTV에 진출하지 않은 것은, 방송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가지고 있는 케이블채널사업자(SO)들로부터 심각한 불이익을 받을 것을 염려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관련 업계의 분석이다.
실제 지난해 YTN이 IPTV 신청서를 철회했을 당시 YTN의 핵심관계자는 "SO의 직간접적인 압박에 시달렸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채널편성권을 앞세운 SO의 압박에 IPTV 진입을 엄두도 낼 수 없었다는 것이다.
당시 업계에서는 YTN이 IPTV에 들어갈 경우 SO들이 현재 부여된 채널번호 24번을 70번대로 뺄 수도 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케이블TV업계 관계자는 "이들 보도전문 채널들이 KT와 가격협상을 벌이기 시작한 것은 SO들과의 계약이 어느 정도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MBN측은 이에 대해 "IPTV 진입은 전혀 검토한 바가 없다"며 "KT측과 단 한차례도 협상을 벌인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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