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파버 "美증시, 10월까지 최대 30% 하락할 것"
2014-07-29 08:08:28 2014-07-29 08:13:01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인 '닥터둠' 마크 파버(사진)가 미국 증시가 최대 30%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마크파버 블로그)
28일(현지시간) 파버는 미국 경제전문 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뉴욕 증시는 향후 2주 안에 최고점을 찍은 뒤 하락할 것"이라며 "올 10월까지 20~30% 내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주택 건설 관련주가 15% 가량 밀렸고, 항공주도 10% 내렸다"며 "이미 많은 주식들이 10%의 하락폭을 보였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파버는 대형주들의 주가가 두 자리수 하락률을 기록한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모든 주식이 강세장에 있는 것만은 아니다"라며 "러셀2000지수는 올해 들어 2% 하락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S&P500 지수는 6% 올랐고,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태국, 베트남 등의 증시는 15~25% 가량 올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파버의 증시 하락 전망이 항상 들어맞는 것은 아니다. 그는 작년 8월 미국 증시가 1987년 수준의 폭락을 경험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으나, S&P500 지수는 오히려 17%나 뛰었다.
 
이에 대해 파버는 "그동안 내 전망이 맞았을 때도 분명히 있었다"며 "그렇지 않다면 지금 같은 사업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