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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 병원 또 포격..팔레스타인 사망자 550명 넘어
2014-07-22 06:52:11 2014-07-22 06:56:44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이스라엘 군이 파키스탄 가자지구의 한 병원을 공격해 7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발생한 팔레스타인 희생자수는 550명을 넘어섰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스라엘 탱크 한 대가 가자지구의 중심부 데이르엘발라 지역에 위치한 알 아크사 병원을 포격해 최소 5명이 숨지고 의료진 등 70명이 부상당했다.
 
보건부 대변인은 포탄 12발이 병원 건물 3~4층 행정실과 중환자실, 수술실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운영하는 알 아크사 TV는 부상자들이 들것에 실려 응급실로 옮겨지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보여줬다.
 
앞서 지난 17일에도 가자지구에 있는 전신마비 환자 재활전문 알와파 병원에 포격이 가해졌다. 이스라엘 군은 하마스가 가자지구 병원들을 근거로 로켓을 발사하고 있으며, 병원 내부에 무장대원이 은신해 있다고 주장해왔다.
 
이로써 2주간에 걸친 이스라엘군의 공격에 따른 팔레스타인 희생자수는 573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이스라엘이 지난 17일 지상군을 투입하고 나서 발생한 사망자는 전체 희생자의 절반을 넘어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군의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사진=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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