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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94.6%, 7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금투협 7월 채권시장 지표 동향'
2014-07-08 11:21:24 2014-07-08 11:25:54
[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국내 채권전문가 대부분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7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채권전문가 111명 가운데 94.6%는 이달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2.50%)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투협은 지난달 25~30일 채권을 보유한 83개 기관 운용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7월 채권시장 체감지표(자료제공=금융투자협회)
 
금투협은 이를 토대로 "6월 금통위 의사록 발표 후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형성되었지만 국내 경기와 글로벌 경기가 꾸준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어 7월 기준금리는 여전히 동결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채권시장의 전반적 심리를 나타내는 7월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99.6으로 전월(99.2)보다 0.4p 상승, 7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전망 BMSI는 94.6으로 전달(96.6)보다 2.0p 하락해,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소폭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5월 채권시장 금리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답한 응답자는 56.8%(전월 86.4%)로 나타났다. 금리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는 24.3%로 전월 대비 15.8% 상승했다.
 
금투협은 “세계경제가 일부선진국을 중심으로 점진적인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유로지역과 일부 신흥국의 성장세 약화로 글로벌 경제의 하방위험이 상존해 7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 전망은 보합 응답자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물가 BMSI는 98.2로 전월(101.7) 대비 3.5p 하락,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에 비해 소폭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94.6%가 물가보합수준(1.33%~2.07% 상승)에 응답했고 물가 상승(2.07% 초과 상승) 응답 비율은 전월 대비 2.3% 상승한 3.6%로 나타났다.
 
환율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3.7%(전월 94.9%)가 보합(1001원~1035원)을 예상했다. 환율 BMSI는 102.7로 전달(101.7)보다 1.0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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