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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6월 공장수주 전달比 1.7% 감소..예상 하회
우크라 사태에 따른 러시아 경기 침체 탓
2014-07-04 17:18:18 2014-07-04 17:22:28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독일의 6월 공장수주가 시장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독일 경제부는 지난달 공장수주가 전달보다 1.7%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마이너스(-) 1.1%와 지난 5월의 3.4% 증가 모두를 밑도는 수치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이어지면서 독일의 주요 교역국인 러시아가 침체에 빠지자 공장수주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사업별로는 수출 주문이 전달보다 1.2% 감소했고 국내 수주가 2.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기본 상품 주문과 투자 상품 주문 또한 각각 3.4%, 0.1% 위축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지난 5월의 공장수주 증가 폭이 너무 컸기에 6월 수주가 부진해 보이는 것일 뿐, 실제로는 1분기 공장수주 평균치를 웃돌고 있다고 평가했다.
 
요한네스 가라이스 나티시스 이코노미스트는 "놀랍게 증가했던 지난 5월 공장수주 탓에 지난달 공장수주 감소 폭이 커진 것"이라며 "독일 산업은 여전히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의 중앙은행인 분데스뱅크도 산업 경기를 낙관하며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9%로 내년 성장률 예상치를 2%로 내다본 바 있다. 이는 유로존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인 1%와 1.7%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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