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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월드컵)제임스 로드리게스, 대회 스타로 '우뚝'
2014-06-29 08:25:08 2014-06-29 08:29:09
◇콜롬비아의 제임스 로드리게스. (사진=로이터통신)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콜롬비아의 지휘자 제임스 로드리게스(23·AS모나코)가 브라질월드컵의 스타로 떠올랐다.
 
로드리게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전 우루과이와 경기에 출전해 혼자 2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2선 공격수인 그는 공격의 시작점과 마침표 역할을 모두 해냈다.
 
콜롬비아는 사상 첫 월드컵 8강에 진출하며 1990 이탈리아월드컵 16강 진출 이후 자신들의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을 써냈다.
 
로드리게스는 월드컵 4호 골과 5호 골을 동시에 기록하며 토마스 뮐러(독일),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네이마르(브라질·이상 4골)를 제치고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로드리게스는 전반 28분 아벨 아길라르(툴루즈)의 패스를 페널티박스 앞쪽 바깥 부근에서 받아 가슴으로 내려놓은 뒤 왼발 터닝슛으로 골문 구석을 찌르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5분에는 후안 콰드라도(피오렌티나)의 헤딩 패스를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쐐기골을 넣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콜롬비아는 세계 최고 공격수 중 하나로 평가받는 라다멜 팔카오(28·AS모나코)를 부상으로 잃었다. 하지만 로드리게스의 활약에 연승 행진을 벌이고 있다.
 
C조 조별리그에서 그리스(3-0), 코트디부아르(2-1), 일본(4-1)을 연파한 콜롬비아는 로드리게스의 공수 조율과 득점 행진이 16강전에서도 빛을 발하며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을 불러 모았다.
 
콜롬비아는 다음 달 5일 브라질과 8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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