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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식품, 조성모와 '초록매실 광고' 재계약
2014-06-26 13:38:22 2014-06-26 13:42:40
[뉴스토마토 이경주기자] 웅진식품은 매실음료 대표브랜드 '초록매실'의 광고 모델로 가수 조성모와 재계약을 맺는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모델 계약은 지난 1999년 광고모델 계약 이후 15년 만에 이뤄지는 건이다.
 
웅진식품은 이번 광고 모델 재계약을 통해 단순히 광고 촬영뿐만 아니라 조성모씨의 가수 활동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 조성모와의 계약은 지난 5월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의 SNL Korea 덕에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웅진식품이 조성모가 SNL Korea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방청객들이 마실 700여 개의 '초록매실' 제품과 '우리도 이럴 줄 몰랐어요' 라고 재치 있는 사과 문구를 담은 화환까지 함께 보낸 것.
 
이 후 조성모와 초록매실의 관계가 화제가 돼 초록매실 광고 재계약을 요청하는 온라인 댓글이 달리는 것은 물론 본사로 전화를 걸어와 조성모와의 모델 계약을 요청하는 소비자가 있을 정도였다.
 
조성모는 지난 2000년 방영된 초록매실 광고에서 '널 깨물어 주고 싶어'라는 멘트로 남성 팬들의 비호감과 여성 팬들의 지지를 동시에 받은 바 있다.
 
한편 조성모가 광고 모델로 활동할 당시의 초록매실 매출액은 소비자가격 기준 1900억 원으로 동기간 콜라 매출을 넘어서기도 했다.
 
현장환 웅진식품 음료마케팅팀 부장은 "조성모씨는 초록매실과 전성기를 함께하며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며 "조성모씨와 웅진식품은 단순히 계약관계로 얽힌 모델과 광고주의 관계가 아니라 서로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동반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초록매실은 2013년 기준 국내 매실음료시장의 56%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대표 매실음료 브랜드다.
 
(사진제공=웅진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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