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I/O 2014 개막..'안드로이드가 모든 곳에'
안드로이드 웨어, 안드로이드 오토, 안드로이드 TV 공개
입력 : 2014-06-26 10:39:46 수정 : 2014-06-26 10:44:04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세계 최대 인터넷 서비스 기업인 구글이 다양한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선보였다.
 
25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웨스트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구글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에서 안드로이드 웨어, 안드로이드 오토, 안드로이드 TV 등 다양한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공개했다.
 
먼저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최근 가장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웨어러블 기기용 플랫폼인 안드로이드 웨어다. 
 
안드로이드 웨어를 사용하면 구글의 음성인식 기능인 구글 보이스, 사용자 맞춤형 정보 제공 기능인 구글 나우 등의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웨어를 탑재한 스마트시계는 LG전자(066570)의 'G워치', 삼성전자(005930)의 '기어라이브' 등이 있다.
 
또한 안드로이드 웨어를 탑재한 스마트시계는 스마트폰과 같이 터치도 가능할 뿐 아니라 건강 관리 기능도 갖고 있어 심박수 등을 확인할 수 있고 문자메시지, 이메일, 채팅 등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웨어 공개로 앞으로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애플 아이워치와 안드로이드 웨어러블 기기의 경쟁으로 나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또한 초저가형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원' 역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안드로이드원은 100달러 미만의 저가 스마트폰 플랫폼으로 화면 크기는 4.5인치이고 FM 라디오 튜너, SD 카드, 듀얼 심 슬롯 등을 갖추고 있다.
 
기조 발표를 맡은 선다이 피차이 구글 수석 부사장은 "안드로이드원은 스마트폰이 아직 대중적으로 보급되지 않은 신흥시장을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는 스마트폰이 보급화되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이들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구글의 영향력을 넓히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또한 이날 자동차를 위한 '안드로이드 오토'도 공개됐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스마트폰과 자동차를 연동해 지도, 음악, 음성검색, 구글 나우 알림 서비스 등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운전 중에 음성 명령을 통해 전화를 걸 수 있고 사용자가 차량에 탑승했는지 여부도 알 수 있다.
 
구글은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아우디 등의 협력사를 통해 올해 가을쯤에 안드로이드 오토 플랫폼이 적용된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TV 사업에서 한번 실패를 겪은 적 있는 구글이 새로운 '안드로이드TV'를 공개한 것 역시 눈길을 끌고 있다.
 
구글은 지난 2010년부터 구글TV를 시장에 내놨지만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이날 새로 공개한 안드로이드TV는 넷플릭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메인화면에서 볼 수 있고 이용자에게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기능도 담고 있다.
 
안드로이드 TV는 소니·샤프·티피비전(필립스 TV) 등을 통해 올해 가을에 출시될 예정이다. 
 
주요 외신은 구글이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범위를 전방위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고 평가했다.
 
구글 I/O 2014 개발자회의는 오는 26일까지 열린다.
 
◇선다이 피차이 구글 수석 부사장이 키노트 연설에서 안드로이드 웨어의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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