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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월드컵 특수 제대로 누린 유통가
2014-06-26 06:00:00 2014-06-26 06:00:00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지난달 유통가는 황금연휴와 브라질 월드컵 특수 등에 힘입어 매출이 전월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4년 5월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보면, 지난달 대형마트와 백화점 매출은 4월에 비해 각각 18.8%와 8.0%씩 올랐으며, 편의점과 기업형수퍼마켓(SSM) 역시 지난달 매출이 4월보다 9.5%, 7.2%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대형마트는 월드컵을 시청하기 위한 TV 매출이 증가한 데다 황금연휴에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이 신선식품을 많이 찾아 식품 판매도 상승하는 등 전반적인 매출이 큰 폭으로 올랐다.
 
이에 5월 대형마트는 ▲가전문화(3.28%) ▲스포츠(27.6%) ▲잡화(27.5%) ▲의류(24.2%) ▲가정생활(18.5%) ▲식품(12.6%) 등 전 부문에서 지난달보다 매출이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봐도 가전문화와 식품 부문의 매출이 2.3%~13.4% 상승했다. 다만 올해 5월 기온이 전년 5월보다는 따뜻해 의류매출은 8.6% 감소했다.
 
백화점 역시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때 선물 수요가 늘면서 지난달 매출이 상승했고, 더운 날씨 덕에 에어컨 등 냉방기기 판매까지 호조를 보여 전년 동기 대비 매출도 소폭 올랐다.
 
편의점과 SSM도 연휴 휴일이 많아져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맥주, 안주류 등 식품군 매출이 증가했다.
 
(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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