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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노키아, 차세대 네트워크 '5G' 공동개발 협약
2014-06-25 11:29:43 2014-06-25 11:34:06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롱텀에볼루션(LTE)을 뛰어넘는 차세대 통신망 '5G(5세대)'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노키아(NOKIA)와 24일(현지시간) 핀란드 노키아 본사에서 5G 시대를 위한 각종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는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SK텔레콤과 노키아는 차세대 5G 기지국 개발에 필수적인 ▲가상화 및 소프트웨어 기반 망구성 기술 ▲차세대 클라우드 관리 ▲기가(Giga)급 데이터 전송을 위한 기술 등 다양한 기술을 공동 개발키로 약속했다.
 
가상화 기지국과 가상화 무선망의 검증, 시연은 물론 해당 차세대 무선망 위에서 사용될 솔루션 및 애플리케이션 검증까지 양사는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아직까지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은 5G 기지국 진화 방향을 정하기 위해 다양한 기지국 관련 기능별 후보 기술들을 단계적으로 분석하고 테스트베드를 개발할 예정이다.
 
◇노키아 핀란드 본사에서 24일(현지시간)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과 프랭크 와이어리히 노키아 모바일 브로드밴드 무선사업부문장이 5G 기지국 기술의 공동 연구 및 개발을 위한 MOU에 서명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
 
5G는 차세대 데이터 통신망이라는 이름 외에는 구체적인 모습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네트워크 가상화나 다중안테나 등 다양한 기술이 실릴 것으로 예상되고는 있으나 전세계 통신사업자들 간에 표준화 작업도 이뤄지지 않았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5월 'ICT 발전 대토론회'에서 'ICT노믹스'를 구체화 하기 위한 첫 과제로 초고속, 초연결적인 네트워크의 기반이 될 5세대(5G) 네트워크 구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하성민 사장은 "SK텔레콤은 2020년까지 본격적인 5G 이동통신 시대를 여는 세계 최초의 이통사가 되겠다"며 "5G 이동통신은 4G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의 1000배 이상 속도를 기대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번 MOU가 글로벌 5G 기술 진화를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진효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노키아와의 MOU를 통해 5G 기지국 기술 개발에 나서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차세대 네트워크를 위한 기술 개발에 힘써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의 미래 통신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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