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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이라크 사태·BOE 불안감..하락
2014-06-14 07:00:47 2014-06-14 07:04:52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 주가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65.26포인트(0.95%) 내린 6777.85를 기록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일 대비 25.83포인트(0.26%) 하락한 9912.87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11.12포인트(0.24%) 밀린 4543.28로 장을 마쳤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조기에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지난 12일 마크 카니 BOE 총재는 "첫 번째 금리 인상 시점에 관해 이미 구체적인 추측이 나왔다"며 "그러나 시장이 예상한 것보다 빠르게 기준금리가 오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금융정책위원회(FPC)는 다양한 수법을 동원해 주택 시장과 관련한 문제점을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라며 "어떠한 결과가 초래될지 불분명하므로 빠르게 행동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라크 사태가 사실상 내전으로 접어들었다는 분석 또한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수니파 무장단체는 북부 원유 도시인 키르쿠크를 점령한 이후 바그다드로 진격할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종별로는 항공주인 이지젯(-2.9%), 라이언에어(-2.7%)가 하락했다. 이라크 불안으로 원유 수급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에너지 사용이 많은 항공 관련 회사의 주가가 하락한 것이다.
 
루프트한자, 에어프랑스도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영란은행 기준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에 부동산주인 바라트디벨로프먼트는 6.1%, 퍼시먼홈즈는 6.9% 각각 내렸다.
 
반면 정유주인 토탈과 쉘은 유가 상승 소식에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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