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장르불문 대세 MC
유재석-강호동-신동엽을 이을 차세대 MC
입력 : 2014-06-07 11:31:12 수정 : 2014-06-07 11:35:14
◇전현무 (사진제공=JTBC)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최근 MBC '무한도전'에서 향후 10년간을 이끌 리더를 선택하는 과정이 치뤄졌다. 지난 10년을 이끌어온 유재석이 당선됐지만, 유재석은 공공연한 국내 MC 1인자다. 진행과 재미면에서 안정된 역할을 해온 유재석. 그의 뒤를 이을 재목은 누가 있을까.
 
유세윤이나 노홍철, 정형돈 등도 출중하지만 최근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하는 인물은 단연 전현무다. 그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휘집고 다니며 대세 MC로 떠오르고 있다.
 
MBC 라디오 <굿모닝 FM>부터 스토리온 <트루라이브쇼>, tvN <로맨스가 더 필요해>, <렛츠고 시간 탐험대2>, MBC <나혼자 산다>, JTBC <크라임 씬>까지 지상파와 케이블, 종편까지 섭렵했다. 아울러 추리예능부터 싱글라이프, 토크쇼, 재연 연기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모두 흠 없는 모습으로 프로그램의 재미를 고조시키고 있다.
 
안정된 진행을 필요로 하는 <트루라이브쇼>와 <로맨스가 더 필요해>에서는 다른 MC들과 호흡을 맞추며 매끄러운 진행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로맨스가 더 필요해>에서는 박지윤을 비롯한 다른 여성 패널들에게 철저히 밉상 캐릭터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JTBC '히든 싱어'가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이면에는 프로그램의 독창성을 살리는 전현무의 재기발랄하고 매끄러운 진행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나혼자 산다>에서는 혼자 사는 독거남의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노홍철과 함께 다른 혼자 사는 사람들에게 깐족대는 화법을 보이는 부분은 전현무만의 장점이다.
 
아울러 최근 프랑스에서 온 파비앙에게 눈높이 교육을 맞춰 국어를 가르쳐주는 모습과 파비앙이 지난주 육중관과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인 것에 전현무에게 질투를 보이자 "설레는 것은 파비앙이야. 육중완은 10년은 더 본 형 같아"라고 해명하는 모습은 포털사이트 검색어에도 오를 정도로 큰 화제를 보였다.
 
추리 예능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크라임 씬>에서는 능청스러운 행동으로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고도의 심리전을 펼치고 있다. 다른 용의자들을 향해 '깐족 추리'를 펼치다가도 때때로 날카로운 질문을 던져 중요한 정보를 얻어내고, 증거가 될만한 것들을 찾아내는 모습을 보이며 프로그램에 완전히 녹아들고 있다.
 
전현무는 주특기인 깔끔한 진행과 캐릭터에 녹아드는 모습, 빠른 두뇌회전으로 <크라임 씬> 내에서 키플레이어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때로 예상한 추리가 어긋나면서 박지윤으로부터 '추리 바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받았지만, 이마저도 개그로 승화시키면서 <크라임 씬>의 재미를 높이고 있다.
 
JTBC <크라임 씬>의 윤현준 PD는 "전현무는 박지윤과 함께 안정된 진행을 하면서도, 특유의 예능감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복돋는데 좋은 역량을 펼치고 있다. 그러면서도 높은 집중력을 발휘해 추리를 하는데 있어서도 놀라운 능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예능계는 유재석과 강호동, 신동엽으로 이어지는 트로이카 시대라 불린다. 전현무의 요즘의 활약은 세 사람의 뒤를 잇기에 충분해 보인다. 그런 전현무는 또 한 번 변화에 도전한다. 성시경과 유세윤과 함께 JTBC <비정상회담>에 캐스팅돼 세계 각국의 남녀들을 만나 다문화에 대해 격없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첫 녹화를 앞두고 있는 이 프로그램에서도 전현무의 맹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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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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