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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미리보기)ECB 회의·美 고용보고서에 '시선'
2014-06-01 11:00:00 2014-06-01 11:00:00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지난주 뉴욕 3대 지수는 모두 1% 안팍의 오름세를 나타내며 2주 연속 상승했다.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가를 4번이나 경신하기도 했다.
 
월간 기록으로도 다우존스 지수는 0.8%, S&P500 지수는 2.1% 상승하며 4개월 연속 랠리를 이어갔고,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나스닥 지수도 3.1% 뛰어오르며 3개월만의 첫 오름세를 나타냈다. '5월에는 팔고 떠나라'는 월가의 격언이 무색했다.
 
뉴욕 증시의 이 같은 긍정적인 흐름은 이번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르스 맥케인 키프라이빗뱅크 수석투자전략가는 "미국 경제는 주가 하락을 유발할 만큼 취약하지 않다"며 "지금은 증시 진입을 결정하기 어려운 지점이기도 하지만 시장 밖에서 지켜볼 시기는 더더욱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증시 과열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조정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지적한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와 미국의 5월 고용보고서 결과 등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로이터는 오는 6일 공개되는 미국의 5월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 수가 전달보다 21만5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달의 28만8000명에는 못 미치겠지만 노동시장의 개선을 진단하기는 충분할 것이란 설명이다.
 
데이비드 키블 크레딧아그리꼴 투자담당자는 "긍정적인 취업자 수는 미국 경제가 실질적인 회복의 추세를 그리고 있음을 알려줄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5일 열리는 ECB 통화정책회의에서는 유로존 경제 회복을 돕기 위한 공격적인 정책이 발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뿐 아니라 미국식 양적완화 도입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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