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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해운시장 1위 재탈환
2014-06-01 11:00:00 2014-06-01 11:00:00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그리스가 일본에 빼앗겼던 해운시장 1위 자리를 재탈환 했다. 전통적인 해운강국인 그리스는 2000년대 들어 글로벌 해운시장 호황에 힘입어 급성장한 일본에 1위 자리를 넘겨준 바 있다.
 
최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 보고서에 따르면 그리스는 2억9173만5318톤의 총 재화중량톤수(DWT)로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재화중량톤수(Dead Weight Tonnage)는 선체 및 설비, 기타 항해에 필요한 연료 식료품 음료수 등 장비를 제외한 적재화물의 중량을 의미한다.
 
그리스의 선박 보유량은 4894척이며 전 세계 수송량의 16.3%를 차지했다.
 
2위는 총 8357척을 보유한 일본이 차지했다. 일본은 전 세계 수송량의 13.5%로 총 재화중량톤수는 2억4264만509톤에 달했다.
 
3위와 4위는 각각 중국과 독일로 집계됐다. 6427척을 보유한 중국은 1억9060만1765톤(10.6%)의 재화중량톤수를, 4197척의 선박을 보유한 독일은 1억2635만5373톤(7%)에 해당하는 재화중량톤수를 기록했다.
 
5위는 2651척의 선박을 보유한 우리나라가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 화물량의 4.7%에 해당하는 8억3534만652톤의 재화중량톤수를 기록했다.
 
 
그리스는 보유하고 있는 선박의 선박가치 측면에서도 1위에 올랐다.
 
글로벌 선박 평가사이트인 베슬즈밸류(Vesselsvalue)에 따르면 전 세계 선박 가치는 약 6596억달러이며, 이중 그리스 선박 가치는 1010억달러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상위 19%에 해당하는 고부가가치 선박은 그리스가 897척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529억7000만달러에 달한다.
 
저부가가치 선박은 올해 신규 주문까지 포함해 그리스는 전 세계 23%에 해당하는 탱크선과 16%에 해당하는 벌크선을 소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2위는 일본으로 891억달러, 3위와 4위는 각각 중국(727억달러)과 독일(532억달러)이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그리스 선주들의 최다 발주 품목은 벌크선으로 총 134척, 45억달러 규모였으며 이외에도 51척의 LPG 및 LNG선(40억달러), 65척의 탱크선(30억달러), 25척의 컨테이너선(16억달러)을 발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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