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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산업은행 출범 본격화.."내년 1월 설립"
합병위원회 설치.."통합 이후 우려사항 최소화 할 것"
2014-05-15 16:43:43 2014-05-15 17:06:53
[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내년 1월 1일 '통합 산은' 출범을 위해 산업은행, 정책금융공사와 산은지주 간 합병 절차가 본격화된다.
 
금융위는 '정책금융 역할 재정립 방안'의 후속조치를 발표하며 내년 1월에 통합산업은행이 공식 출범한다고 15일 밝혔다.
 
합병위원회는 산업은행, 산은지주, 정금공 등 합병대상 3개 기관이 추천하는 3인을 포함해 7인 이내로 구성되며 기관간 이견조정, 합병계약서 및 정관 작성 등 합병에 관한 주요 사무를 처리한다.
 
◇15일 김용범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이 '정책금융 역할 재정립 방안' 후속조치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스토마토)
 
아울러 통합 실무작업과 위원회 지원을 위한 통합추진단도 합병대상 3개 기관에 즉시 설치된다.
 
금융위는 다음 주까지 위원회와 추진단 구성을 마무리하고 이 기구들을 중심으로 이후 조직·인력 운영 방안 등을 수립해 내년 1월 1일 통합산은을 출범시킬 방침이다.
 
금융위는 '통합 산은'이 중소·중견기업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정금공의 온렌딩·간접투자 등 주요 기능을 통합 산은의 별도 독립본부로 설치하고 부행장급의 담당 임원을 배정할 계획이다.
  
정금공 직원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합병위원회와 통합추진단에 같은 규모와 방식으로 3개 기관을 포함하고, 각 기관의 의견을 공정히 수렴하기로 했다.
  
김용범 금융정책국장은 "합병 과정 중 불필요한 갈등을 최소화하고 각 기관의 고유 기능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하면서 합병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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