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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침몰' 사고 애도 속 4·19 기념식
2014-04-19 11:31:31 2014-04-19 11:35:30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로 온 국민이 애도의 시간을 보내고는 가운데 19일 54주년을 맞이한 4·19 혁명의 기념식이 엄숙히 거행됐다.
 
'4·19 정신 되새겨 국민화합의 길을 열자'라는 주제 하에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는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김한길,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천호선 정의당 대표 등 여야 정치인이 다수 참석했다.
 
정홍원 총리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 대독한 기념사에서 "4·19 정신은 우리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꽃피우는 씨앗이 됐고 나아가 산업화와 민주화의 기적을 이루는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4·19 영령들이 희망했던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한다"며 "진정 선진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오늘 기념식 주제처럼 진정한 화합을 실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선거도 가장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러져 반목과 대립이 아닌 화해와 통합의 계기가 되길 국민과 정치권의 협력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4·19민주혁명국민문화제위원회와 강북구는 '여객선 침몰' 사고를 애도하는 의미에서 18일 예정됐던 '4·19 혁명 국민문화제 전야제 행사'와 이날 계획된 '소귀골음악회'를 취소한다고 전했다.
 
◇ 제54주년 4·19 혁명 기념식 (사진=한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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