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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스라엘, 무인항공기·정보보안 기술협력..공동펀딩 확대
2014-04-17 14:10:24 2014-04-17 14:14:33
[뉴스토마토 기자] 우리나라가 이스라엘과의 기술협력을 통한 창조경제 모델을 도출하기 위해 무인항공기 등에서 기술협력을 추진하고 공동펀딩 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이스라엘과 무인항공기, 정보보안 등 전략기술 분야에 대한 기술협력을 본격 추진하고 오는 7월에는 서울에서 정부 간 기술협력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무인항공기 기술 보유국으로 세계 유명 무인항공기 업체들이 이스라엘의 IAI社와 Elbit System社 등과 기술협력을 추진 중이다.
 
또 정보보안 분야에서도 이스라엘은 스웨덴이나 핀란드 등과 함께 사이버전 위협대응체계가 가장 잘 구축한 국가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스라엘의 Check Point社, Cyber Software社는 통합 위기관리, 방화벽, 정보유출방지 분야에서 세계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에 산업부는 이스라엘 정부와 업계 관계자 등과 세부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5월 이스라엘에서 열리는 이스라엘 혁신 컨퍼런스(MIXiii)에 산업부 실무진과 국내 기술분야 전문가, 국내업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민·관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또 오는 7월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에서 양국 민·관 합동 기술협력회의를 열고 이스라엘 주요기업 인사와 정부 관계자를 초청해 업종별 미팅, 1:1 기업 상담회 등을 진행한다.
 
김경우 산업부 산업기술개발과 팀장은 "우리나라와 이스라엘은 1999년 공동 연구개발 조약을 맺은 이래 현재까지 3700만달러의 공동기금을 조성했다"며 "총 132개 과제를 지원했고 종료과제 53개 중 25개에서 총 2500만달러 매출을 올렸다"고 말했다.
 
차동형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은 "좁은 영토와 빈약한 부존자원, 불안한 안보상황에서도 창의력과 기술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과 기술을 선도하는 이스라엘은 창조경제의 대표적 모범국가"라며 "우리 정부는 양국의 공동펀딩 규모를 연간 200만달러에서 300만달러로 증액하자고 이스라엘에 제안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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