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지난해 매출 3배 커졌으나 적자폭 확대
입력 : 2014-04-15 14:24:15 수정 : 2014-04-15 14:28:36
[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소셜커머스 기업 위메프가 지난해 엄청난 매출성장을 이룬 동시에 마케팅비용 증가로 큰 손실을 봤다.
 
15일 업계와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위메프는 2013년 매출 785억원, 영업손실 360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3배 이상 급증한 반면 적자폭 또한 크게 확대됐다.
 
이처럼 수익성 악화가 이뤄진 것은 시장판도 변화를 꾀하기 위해 대규모 마케팅 물량을 풀었기 때문이다. 광고선전비만 하더라도 286억원이며, 적립금 등 판매촉진으로 나간 비용은 무려 34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티켓몬스터와 비교해 3배 가량 많은 수치다.
 
회사측은 “경쟁사가 시장 형성단계에서 대규모 마케팅비용을 썼을 때 자금을 아껴놨다가 지난해 집중적으로 쓴 것”이라며 “성과가 좋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초만 하더라도 티켓몬스터, 쿠팡과 상당한 격차가 있었지만 하반기를 기점으로 크게 매출이 확장되며 따라잡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용률 주요 지표인 순방문자수에서 최근 4개월 간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다만 경쟁사 대비 적은 수치이긴 하나 미처리결손금, 즉 해소되지 못한 누적손실이 700억원에 이르고 완전자본잠식에 이른 만큼 외부투자나 수익구조 건전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지난 3월 순방문자수 1300만명을 기록, 경쟁사 대비 이용률 측면에서 우월한 상황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이제 전자상거래 시장 대표주자로 발돋움할 판세를 마련한 만큼 광고보다는 고객에게 직접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마케팅 전략을 선회하는 한편 온·오프라인 통틀어 최고의 쇼핑경험을 이용자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위메프 (사진=위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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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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