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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신도시, 분위기 반전..올해 입주·분양 물량 '주목'
2014-04-13 11:00:00 2014-04-13 11:00:00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최근 김포한강신도시 내 미분양 물량이 소진되고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받던 교통편도 개선되면서 올해 입주하거나 신규분양하는 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올해 말까지 도로와 공원 등 도시 인프라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며, 상가와 대형마트 등 편의시설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지하철 5·9호선을 환승해 이용할 수 있는 김포도시철도인 경전철이 오는 2018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1년 김포한강로가 개통되면서 서울 주요 도심으로의 접근성도 개선된 상황이다. 
 
최근 부동산114에 따르면 입주단지 증가와 함께 지난해 4분기 김포신도시의 매매와 전월세 거래량은 증가했다. 미분양 주택도 감소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7월 4491개로 미분양 물량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점차 감소세를 보이며 올해 2월 절반 수준인 2611개의 미분양 물량만 남은 상태다.
 
◇김포시 미분양아파트 물량 추이.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윤지해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아직 미분양물량이 남아있고 김포시 입주물량도 올해 6966가구나 예정돼 있다. 최초 분양가 수준 이상의 매매가격을 형성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다만 앞으로 미분양과 함께 입주물량도 내년에는 820가구로 크게 줄어드는 추세인 만큼, 중장기 관점에서 한강과 근접한 희소성 높은 단지를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의 매매전환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런 분위기 속에 올해 상반기 김포한강신도시에는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가 입주나 신규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번 달 AC-13블록에 들어선 '한강신도시 롯데캐슬'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1136가구의 대단지로 지상 29층으로 14개 동, 전용면적 84~122㎡ 중대형 아파트로만 구성돼 있다. 분양가는 3.3㎡ 당 870만~1050만원 수준이다. 이는 운양동 일대 평균시세인 929만원과 비슷하다.
 
걸어서 10분 이내에 한강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김포한강로가 인접해 서울 도심으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며 오는 2018년 개통될 경전철역까지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운양산과 모담산이 가깝게 위치해 있어 녹지공간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초·중·고 교육시설이 모두 위치해 있으며, 중심상업시설과 인접해 마트와 병원 등의 평의시설 이용도 쉽다.
 
GS건설(006360)은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에 '한강센트럴자이'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 70~100㎡ 총 4079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1차분 3481가구를 먼저 선보일 계획이다.
 
일대 계획중인 수변 스트리트상가인 라베니체 등 한강신도시 내 다양한 주거 인프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 내에는 초등학교가 개교할 예정이며, 어린이집과 유치원도 들어선다. 진학 선호도가 높은 장기고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다음달에는 대우건설(047040)이 '한강신도시 2차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총 242가구로 전용 67~84㎡로 구성되며 전 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난 2011년 H건설사가 분양한 김포한강신도시의 한 견본주택 현장. (사진=뉴스토마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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