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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보다 아우가 낫다?'..단점 보완한 2차 분양 '주목'
검증된 입지에 설계 등 향상돼 분양
2014-04-11 09:12:22 2014-04-11 09:16:26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최근 분양시장에서 1차 아파트의 단점을 보완해 개선된 2차 아파트 분양이 주목받고 있다.
 
2차 아파트는 1차 분양 성공으로 검증된 입지와 인프라, 지역 내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1차보다 개선된 상품을 선보이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편이다.
 
실제 광주광역시 서구 선암동 선운지구에서 분양된 '선운2차 EG더원'의 지난달 28일 청약접수 결과, 533가구 모집에 3824명이 몰려 평균 6.9대 1을 기록했다. 지난 2012년 1차가 1.6대 1의 경쟁률에 3순위 마감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다.
 
EG건설은 1차때 인기가 많았던 전용면적 72㎡ 단일 면적형으로만 구성, 가변형 벽체를 이용해 방 4개까지 쓰도록 신평면을 설계한 바 있다.
 
이런 현상은 위례신도시에서도 나타났다.
 
지난해 5월 분양한 위례 '엠코타운 플로리체'는 평균 1.6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올해 위례신도시 첫 분양에 나선 '엠코타운 센트로엘'은 평균 12.0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이런 가운데 올해도 2차 아파트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달 '롯데캐슬 골드파크Ⅱ'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전용 59~84㎡ 아파트 292가구와 전용 27~29㎡ 오피스텔 178실 등 총 470가구로 구성된다.
 
앞서 지난 2월 공급된 '롯데캐슬 골드파크Ⅰ'은 중대형이 포함된 1700여가구의 대규모 물량임에도 최고 5.39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순위내 마감에 성공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물량은 입지적으로 금천구청역과 가깝고 대규모 공원 옆에 위치해 안양천과 공원 조망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신안종합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A26블록에는 짓는 '동탄2신도시 신안인스빌리베라2차'를 분양 중이다. 전용 59~84 총 644가구 규모로 시범단지와 인접해 있어 시범단지 내 생활편의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지난 3일 평균 3.74대 1로 올해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했던 물량 중에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우건설(047040)은 이번 달 미사강변도시 A6블록에 짓는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동, 총 1066가구 규모로 전용 93㎡~114㎡로 구성된다.
 
지난해 A30블록에 공급한 1차가 평균 1.2대 1로 청약 마감됐다.
 
중흥건설도 이번 달 세종시 3-2생활권 M4블록에 '중흥S-클래스 리버뷰 2차'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12개동으로, 전용 98~169㎡ 총 656가구로 구성된다.
 
지난해 12월 리버뷰1차는 최고 9.55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한신공영 역시 이번 달 김천혁신도시에서 '김천혁신도시2차 한신휴플러스'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상 25층 5개동, 전용 84~110㎡ 총 410가구로 구성된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1차의 경우 평균 2.34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00% 분양이 완료됐다. 이번 분양하는 2차는 최고 김천혁신도시 1차와 공원을 사이에 두고 연결되어 있어 1·2차 총 1221가구의 대단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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