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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유로존, 디플레이션 위험 높아"
2014-04-04 07:04:04 2014-04-04 07:08:09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OECD는 보고서를 통해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높아진 상태"라며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OECD는 "현재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ECB의 목표치 2%를 크게 밑돌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실제로 지난 3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0.5%를 기록해 4년 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OECD는 "디플레이션 위험이나 장기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은 경기 침체의 많은 부분으로 인플레이션에 지속적으로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이머징 마켓의 둔화와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또한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디플레이션의 위험이 높아질 경우 추가적인 비전통적인 조치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에도 이날 ECB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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