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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거래소 상장폐지 종목 '급감'
"시장건전성 강화 정책 효과"
2014-04-01 10:06:14 2014-04-01 10:10:34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지난해 상장폐지 종목은 물론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하는 종목들도 크게 줄었다. 시장건전성 강화 정책의 효과가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한국거래소는 12월 결산법인의 2013사업연도 사업보고서 제출이 마감됨에 따라 유가증권시장에서 STX조선해양(067250)화인자산관리(010460) 등 2개사에 대해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지난 2012년 5개사가 상장폐지됐던 것에 비하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만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동양건설(005900)벽산건설(002530)은 오는 10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추가로 상장이 폐지될 수 있다.
 
현대시멘트(006390), STX(011810), STX엔진(077970), 동양(001520), 동양네트웍스(030790) 등 5개사는 실질심사 대상여부를 검토하고 감사의견이 거절된 로케트전기(000420)는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8개사가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된 반면, 해제된 종목은 전무했다. 전년 6개사가 지정되고 4개사가 해제됐던 것과 대조된다.
 
<출처 :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사유 발생 법인은 11개사로 전년 21개사 대비 48% 감소했다.
 
이중 엠텍비전은 지난 27일자로 상장폐지됐고 모린스(110310), 태산엘시디(036210), 쌍용건설(012650) 등이 상장폐지가 확정됐다.
 
상장폐지사유 발생 법인 중 나머지 7개사는 오는 10일까지 사유 해소를 입증하거나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추가로 폐지된다.
 
감사의견 비적정 법인도 2012년 17개사에서 지난해 5개사로 크게 감소했다.
 
관리종목 신규지정 법인은 15개사로 전년 17개사와 유사한 수준이다. 다만 관리종목 해제 법인은 11개에서 4개로 줄었다.
 
투자주의환기종목 신규지정은 8개사로, 올해 4월1일 기준으로 총 16개사가 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그동안 거래소의 지속적인 시장건전성 강화 정책에 따라 상장법인의 경영투명성이 상대적으로 제고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출처 : 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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