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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국민연금 운용효과..보유주식 5% 이상 투자자 '↑'
금감원, 지난해 상장사 공개매수 7건..전년比 감소
2014-04-01 06:00:00 2014-04-01 06:00:00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지난해 코넥스 시장 도입과 국민연금 운용이 활성화되면서 투자를 목적으로 주식 5% 이상을 보유한 투자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3년 상장법인의 경영권 관련 공시 현황'을 보면 주식 등 대량보유보고(5%)는 총 7308건으로 전년대비 8.3% 증가했다.
 
보유목적은 경영참가(4013건)가 전년대비 2.6% 증가에 그친 반면, 단순투자목적(3295건)이 13.8% 늘어나 눈길을 끈다.
 
이로써 지난해 말 기준 주식을 5% 이상 보유한 투자자와 기업은 총 3087명(사)으로 전년대비 8.1%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코넥스 시장 도입과 국민연금 운용이 활성화된데다 국내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의 매매, 신규 개인투자자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자료제공=금감원)
 
경영권과 관련한 공시 중 공개매수는 7건으로 전년대비 감소세로 돌아섰다.
 
공개매수의 목적은 상장폐지가  3건으로 가장 많았다. 공개매수 대상 기업은 부산도시가스, 중국식품포장유한공사, 3노드디지탈그룹유한공사이다.
 
최근 3년간 실시된 총 24건의 공개매수 중 45.8%가 상장폐지 목적이었다.
 
이밖에 지주회사 요건충족 2건(동일고무벨트(163560), 한국타이어(161390)), 적대적 M&A(에스비엠), 자사주 취득(제일연마(001560)공업)이 뒤를 이었다.
 
이 기간중 상장사 주주에 대한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건수는 245건으로 전년대비 10.4% 늘었다. 이 중 코스피 상장사가 전체의 78.4%를 차지했다.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는 대다수(89.8%)가 주주총회 의결 정족수 확보를 위한 것이었다. 의결권 경쟁 목적은 10.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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