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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송영진 대활약..부산 KT, 전자랜드 꺾고 '4강행'
2014-03-20 21:07:22 2014-03-20 21:11:26
◇부산 KT의 송영진. (사진제공=KBL)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부산 KT의 베테랑 송영진(36)이 팀을 4강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전창진 감독이 지휘하는 KT는 20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5차전(5전3승제)에서 인천 전자랜드에 79-57로 이겼다.
 
송영진은 고비 때마다 노련함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는 16득점 6리바운드로 팀에 공헌했다.

특히 송영진은 승부처인 3쿼터에서만 8득점을 올리며 전자랜드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KT의 최다득점은 후안 파틸로(22득점)가 기록했으나 효율면에서는 송영진의 득점을 빼놓을 수 없었다.

2승2패로 팽팽했던 두 팀은 이날 마지막 승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KT는 3쿼터에 60-37로 23점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자랜드는 1쿼터 중반 에이스 정영삼의 부상이 뼈아팠다. 정영삼이 빠지자 공격에서 뻑뻑함을 드러내며 리카르도 포웰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높아졌다.
 
KT는 오는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LG와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1차전을 치른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KT의 전창진 감독은 "힘든 일정에도 불구하고 잘 마무리 해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4강이나 챔프전 생각보다는 오늘 한 경기에 잘해달라고 당부했다"면서 "LG전 준비는 사실 할 수가 없었다. 오늘 이후부터 생각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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