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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도 예뻐야 제 맛!..패션을 입다
2014-03-17 16:07:35 2014-03-17 16:11:57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IT업계에서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주목을 받은 것은 이미 오래된 일이다. 헬스케어 영역으로 침투하기 시작한 웨어러블은 패션 업계에서도 차세대 '잇(it)'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16일(현지시간) CNBC는 스마트폰에 이어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웨어러블 시장에서 패션이 점차 중요한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크레딧스위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3~5년 내 전세계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은 5000만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 시계에서 스마트 안경, 건강측정기에 이르기까지 지금까지 출시된 웨어러블 디바이스들은 주로 기능에 초점을 맞춰 왔다. 구글글래스, 갤럭시 기어 등이 대표적이다.
 
이 때문에 디자인에 민감한 여성 소비자들이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여성이 소비 트렌드를 만들어 간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패션에 주목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실제로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NPD 그룹에 따르면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잠재적 구매 고객 중 여성(58%)이 남성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네비에브 벨 인텔 조사담당자도 "오늘날 은 대부분 여성이 트렌드를 주도한다"고 언급했다.
 
◇앞으로는 기능 뿐 아니라 디자인에도 신경쓴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사진=Ezio)
 
이에 업계에서는 하나, 둘 씩 틈새 시장 공략을 위한 행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0월 애플은 안젤라 아렌츠 전 버버리 최고경영자(CEO)를 소매·온라인매장 사업부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버버리에서 발휘됐던 그의 역량이 애플과 얼마만큼의 시너지를 낼 지가 관심사다. 
 
엘라나 피쉬맨 럭키맥닷컴 선임디지털디렉터는 "IT회사와 패션 기업 간의 협업이 빈번히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매우 흥미있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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