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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사·기업 해외진출 선봉장 '수출입은행'
2014-03-12 18:00:49 2014-03-12 18:04:57
[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수출입은행은 국내 금융사와 기업의 해외진출 징검다리 역할을 통해 '한류금융'에 앞장서고 있다.
 
수은은 지난 2012년 해외 대형 프로젝트의 발굴과 금융자문ㆍ주선 서비스 제공을 담당하는 금융자문실을 금융자문부로 확대 개편했다.
 
이 부서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참여 초기부터 전문화된 금융지원을 하고있다.
 
김용환 전임 행장은 "수은법 개정으로 해외 직접투자가 가능해져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때 자금을 주선하고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정책금융 기관으로서 수은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올해는 대출 52조원, 보증 24조원 등 모두 76조원 규모를 세계를 상대로 뛰는 국내 수출기업들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43조원을 해외건설, 플랜트, 자원개발 등 국가 전략산업에 투자한다.
 
올초 새로 문을 연 '해외건설·플랜트 정책금융 지원센터'가 지원의 첨병역할을 하게 된다. 해외프로젝트 정보제공, 금융자문 및 금융주선 연계지원 등의 원스톱 금융지원 시스템을 제공하게 된다.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말 수출입은행의 법정자본금 한도를 8조원에서 15조원으로 대폭 늘리는 수출입은행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업무분야에 '중소·중견기업 해외진출 지원'도 추가됐다.
 
이덕훈 신임 수출입은행장은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정책금융의 손길이 절실하다"면서 "수출 초보기업, 수출 중소.중견기업, 히든챔피언으로 연결되는 성장 단계별 금융 지원으로 경제 불균형을 없애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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