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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사옥매입 비리' 배구협회 압수수색
2014-03-10 22:20:43 2014-03-10 22:25:01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검찰이 사옥매입 비리 의혹과 관련해 대한배구협회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후곤)는 10일 서울 도곡동 배구협회 회관에 수사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관련 서류 등을 압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모씨 등 배구협회 부회장급 간부 2명은 회관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건물 가격을 부풀려 건설사로부터 사들인 뒤 차액을 돌려받는 등 비리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이씨 등이 되돌려 받은 자금 규모는 30억원대로 알려졌으며 매매계약 직후 건설사가 이씨의 친형에게 수억원을 건넨 의혹을 잡고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배구협회 관계자를 소환해 건물 매입 경위와 자금의 출처, 이씨와 건설사의 관계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는 체육단체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비위가 적발된 10개 체육단체에 대한 수사를 검찰에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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