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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개장)中 무역지표 실망..혼조
푸틴 "크림반도 국민투표 합헌"..투자심리 악화
2014-03-10 17:38:22 2014-03-10 17:42:41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중이다.
 
오전 8시5분(런던시간) 현재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보다 6.46포인트(0.10%) 내린 6706.21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 대비 44.13포인트(0.0.47%) 밀린 9306.62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9.86포인트(0.23%) 오른 4376.28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공개된 중국의 무역 지표가 기대에 못 미치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지난 8일 중국 해관총서는 2월의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1%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전 전망치인 6.8% 증가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반면 수입은 1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예상치인 8%에도 웃도는 모습을 보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림반도의 러시아 합병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에 찬성 뜻을 재차 강조한 점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미국과 독일을 비롯한 서방국들은 친러시아 성향의 크림의회가 주도한 국민투표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크림반도 주민투표는 우크라이나 헌법에 위배되는 것"이라며 "그 전에 협상단이 구성되지 않아 매우 유감"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공개되는 프랑스 1월 산업생산 또한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업종별로는 광산주인 엥글로우아메리칸(2.46%), BHP빌리턴(-2.06%), 리오틴토(-1.98%)가 일제히 하락 중이다.
 
금융주인 알리안츠홀딩(-0.56%), 바클레이즈(-0.40%), 도이치뱅크(-0.05%)도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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