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장포인트)코스피, 대외 악재에 휘청..중소형 종목 장세
입력 : 2014-03-10 12:16:34 수정 : 2014-03-10 12:20:55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가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 수출 지표 부진 등 대외 악재에 조정을 받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지수는 1960선 아래로 밀려났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우려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무력 충돌 우려는 다소 완화됐지만 여전히 러시아와 서방권의 긴장은 지속되고 있다.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외교적 압박과 제재를 시작했고, 크림자치공화국 주민 투표를 앞두고 갈등이 더 고조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중국의 지난달 수출 지표도 부진했다. 지난 8일 발표된 중국의 2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8.1% 감소해 예상치와 전월치를 크게 밑돌았다.
 
10일 오후 12시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6% 내린 1957.66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와 중국 등 대외 악재가 부각되면서 코스피가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당분간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와 정책 이벤트에 대한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러시아와 서방국간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고, 중국의 수출 지표 부진과 태양전지업체 상하이차오리 솔라 에너지의 디폴트 선언 등 대외 변수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 2월 고용지표 호조로 경기 회복에 따른 양적완화 축소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부담요인이긴 하지만 시장이 예상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다음주 18, 19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미국 정부의 통화정책을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도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도 "16일 우크라이나 크림자치 공화국 의회의 러시아 귀속 찬반 투표에 따른 갈등이 고조될 수 있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 가스 공급 중단성을 경고하는 등 우크라이나와 서방을 압박하고 있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여전히 주식시장의 강한 상승을 이끌 모멘텀이 부족한 가운데 다음주 미국 연준의 FOMC 회의를 앞둔 투자자들의 소극적인 대응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사태의 진행 과정을 염두해두고 시장에 대응할 것을 권했다.
 
이상재 현대증권 투자전략부장은 "봄철 미국 경제 회복 기대가 유효하고, 중국 경제의 1~2월 부진은 부양정책이 추진될 수 있다는 기대를 높인다"며 "3월 중반 투자심리의 회복은 서방과 러시아 간에 힘겨루기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달려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유사 사태에 대한 그 동안의 학습을 토대로 극단적인 충돌만 아니면 우크라이나 사태 역시 마찰적 요인일 것"이라며 "우크라이나로 인해 조정이 심화되면 중기적 측면에서 저가 매수 기회로 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성훈 연구원도 "16일 시행되는 크림 자치공화국의 러시아 귀속에 대한 주민투표 결과와 13일 폐막하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도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스피 지수가 대외 악재에 반응하며 박스권에서 맴돌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코스닥 지수는 7거래일째 상승을 지속하며 견조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수급과 정책 모멘텀이 있는 중소형주 위주의 접근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박성훈 연구원은 "대외 변수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코스닥 시장의 흐름은 상대적으로 양호하고 개별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수급과 정책 모멘텀이 있는 중소형 종목들에 대한 접근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류용석 현대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수급 측면을 고려한 시장 접근과 대응 전략"이 유효하다며 "코스피 중형주와 소형주는 지난해 11월 이후 기관이 주도하는 수급 구도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기관 순매수 중소형 종목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고, 코스닥도 기관의 시제 주도 영향력이 커질 수 있기에 기관 순매수 코스닥 종목에 대한 압축적인 대응도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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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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