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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몬스터, 전자상거래 '개발자 사관학교' 꿈꾼다!
2014-03-11 10:39:21 2014-03-11 10:43:36
[뉴스토마토 최용식 기자] 국내 최대 소셜커머스 기업 티켓몬스터가 개발력 확보에 팔을 걷었다. 
 
티켓몬스터는 서비스 고도화와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12일까지 개발자 신입채용을 실시한다. 지금까지 소셜커머스 업계 개발자 모집은 대개 경력채용이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 티켓몬스터 신입채용 공개포스터 (사진제공=티켓몬스터)
 
모집 부문은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이며, 티몬 채용사이트에 온라인 지원서를 접수하면 1, 2차 면접을 거쳐 최종 발표가 이뤄진다. 지원 자격은 4년제 이공계열 전공자 중 2014년 2월, 8월 졸업예정자와 경력 2년 미만 기졸업자다. 컴퓨터 관련 전공자는 우대받는다. 
 
합격자들은 약 2개월간 교육을 거쳐 실무에 배치된다. 그리고 서비스 개발, 플랫폼 개발, 모바일 개발 등 사내 서비스, 지원시스템 분야에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회사측에 따르면 티켓몬스터는 개발자가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우선 내부교육은 국내 유수기업에서 경험을 쌓은 유석문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가 직접 담당한다. 그는 네이버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을 진행한 바 있으며 관련 서적을 4권이나 집필한 '개발통'이다.
 
티켓몬스터 관계자는 “노트북은 개발자가 원하는 기종으로 무상 지급하며, 외부교육도 적극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티켓몬스터 애자일 시스템 (사진제공=티켓몬스터)
 
또 하나 눈여겨볼 것은 올해부터 수평적 개발환경인 ‘애자일(Agile)’ 시스템을 전격 도입했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기획, 개발, 디자인으로 이뤄진 시스템 속에서 여러 가지 비효율이 발생했는데 이제는 개발자가 유관부서와 직접 피드백을 주고받으면서 자율적인 개발을 할 수 있게 됐다.
 
업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티몬만의 사내 복지제도도 매력적인 요소다. 대표적으로 연초 혹은 명절 때 시행되는 적립금 지급, 직계가족에게 양도 가능한 종합검진제도, 모든 직원이 자동 가입되는 단체보험, 헬스장 무료이용 등을 꼽을 수 있다.
 
최근 소셜커머스 기업들은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어느덧 전자상거래 시장 태풍의 눈으로 자리를 잡았다. 티켓몬스터만 하더라도 지난해 거래액 1조원을 무난히 돌파하는 한편 스마트폰 월 결제비중 또한 50%를 넘어섰다. 
 
지금은 '한국의 아마존'을 표방하며 기술 및 서비스 혁신에 매진하는 상태인데 이번 공채도 그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다.
 
◇ 티켓몬스터 지난해 실적현황 (사진제공=티켓몬스터)
 
유석문 CIO는 “유통의 중심축이 급속히 인터넷으로 넘어오는 가운데 티켓몬스터를 필두로 하는 소셜커머스의 두각이 눈에 띈다”며 “이러한 분위기를 바탕으로 ‘개발자 사관학교’를 목표로 삼아 최고의 개발자들을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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