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비즈니스 여행 '반토막'
치료목적 해외여행도 줄어
2009-03-02 06:52:33 2009-03-02 06:52:33
세계 경기 위축 때문에 해외 비즈니스 여행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에서 치료받기 위한 여행도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2일 한국은행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해외여행'에 해당되는 업무여행, 건강관련 여행, 유학연수, 기타일반여행(순수여행) 등 4가지 항목의 대외지출이 가파르게 줄어들고 있다.
 
지난 1월의 `업무 여행' 대외 지급액은 1억528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의 3억4530만 달러보다 55.7% 줄었다. 업무 여행은 관광이 아닌 비즈니스 목적으로 해외에 다녀오는 것을 말한다.
 
업무여행 지급액은 1월 기준으로 2006년 3억3210만 달러, 2007년 3억9280만 달러 등이었으나 올해 1월의 업무여행 지급액은 3년 전의 46.0% 수준으로 줄었다.
 
지난해 연간으로 업무여행 지출 금액은 29억8330만 달러로 전년의 44억7480만 달러보다 33.3%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업무여행 지출이 줄어든 것은 기본적으로 해외에서의 비즈니스가 줄어든 데 따른 영향이 크다"면서 "여행자들이 비즈니스 여행을 하면서 경비를 절약한 것도 지출액이 감소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건강관련 여행지출액은 올해 1월에 69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의 1천360만 달러보다 49.3% 감소했다. 이는 1월 기준으로 2006년의 830만 달러, 2007년의 1200만 달러에 비해 많이 줄어든 것이다.
 
건강 지출액은 작년 연간기준 1억2910만 달러로 전년의 1억3730만 달러에 비해 6.0% 줄었다.
 
건강여행 지출액이 감소한 것은 경기침체로 소득이 줄어든 데다 원.달러 환율이 올라가면서 비용이 늘어나자 해외 치료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관광 목적의 `순수여행' 대외지출액은 지난 1월에 4억19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의 11억440만달러에 비해 62.1% 감소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작년에 95억2870만 달러로 전년의 123억3790만 달러보다 22.8% 줄었다.
 
유학연수 지급액은 작년 1월 5억600만 달러에서 올해 같은 달 3억1340만 달러로 38.1% 줄었다. 연간으로는 작년에 44억8360만 달러로 전년의 50억2530만 달러보다 10.8% 감소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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