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협력회사 워크숍' 개최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한국야쿠르트는 27일 경기 용인시 중앙연구소에서 주요 협력사를 초청해 동반성장을 위한 '2014 협력회사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야쿠르트는 서흥캅셀(008490), 푸드웰(005670), 삼화에프앤에프, 신성이노텍 등 70여개 협력사와 거래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혁수 한국야쿠르트 사장 등 주요 임직원과 53개사 100여명의 파트너가 참여했다.

 

'우리는 건강 파트너'란 주제로 열린 이번 워크숍에서는 경영환경 변화에 관한 정보와 품질관리 방향, 식품안전 정책 등을 설명하고, 새로 바뀌는 협력사 상생정책을 공유했다.

 

특히, 한국야쿠르트는 협력사 대상 성과보상 부문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우수 협력사에는 결제조건 완화와 발주비율 증대, 거래품목 확대 등 기회를 제공하고, 평가 결과 부진업체에도 외부교육 지원으로 경쟁력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와 동반성장위원회가 공유가치(CSV) 개념의 하나로 추진 중인 성과공유제도 도입한다.

 

성과공유제는 협력사와 함께 원가 절감, 품질 개선,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그 결과로 나타난 협력활동의 성과를 사전에 합의한 계약으로 공유하는 제도다.

 

한국야쿠르트는 협력사 제안으로 성과가 발생할 시 전체 성과 중 50%~70%의 이익을 되돌려주고, 연내 성과공유 도입기업 정부 인증을 받아 동반성장지수를 더욱 높여 나갈 방침이다.

 

김혁수 한국야쿠르트 사장은 "이번 워크숍이 품질안전과 상생을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서로의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협력하는 자세로 이해 관계자 모두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자"고 말했다.

 

한편, 현재 동반성장위원회에 등록된 성과공유제 도입기업은 민간부문 81개사, 공공부문 41개사 등 총 122개사다.

 

식품업계에서는 CJ제일제당(097950)과 농심(004370), 오뚜기(007310)가 성과공유제 도입 기업으로 포함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