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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장포인트)코스피 '관망세'..실적·정책 모멘텀 집중
2014-02-27 10:54:07 2014-02-27 10:58:07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국내 증시가 수급 주체들의 관망 분위기 속에 소폭 하락 중이다.
 
27일 오전 10시4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55포인트(0.08%) 하락한 1969.22포인트, 코스닥 지수는 0.31포인트(0.06%) 내린 528.92를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신규 주택판매 호조 덕분에 가까스로 소폭 상승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상원 청문회를 하루 앞둔 관망세에 그간 상승에 따른 피로감도 나타났다.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71억원 소폭 매수할 뿐,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가 완만한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종목 전략에 고심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번주 발표된 박근혜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3월 초 예정된 중국 양회 등 국내외 정책 모멘텀에 따른 수혜주에 집중하고 있다.
 
김진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의 탄력적인 상승세를 견인할 모멘텀이 부족해 종목별 시세 연속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긴호흡을 가지고 견조한 실적 가시성을 확보하고 있는 조선, 자동차, 반도체 업종이나 국내외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태양광, LED, 2차전지 등 신에너지와 은행, 헬스케어 관련주를 조정시 매수하라"고 조언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하방 변동성이 완화되고 선진증시와 동조화를 보이는 가장 큰 원동력은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라며 "외국인의 매수가 유지되는 구간에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대형주의 수익률 갭축소가 수반될 것이며 외국인, 연기금 선호종목에 관심을 가지라"고 말했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원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3대 추진 전략은 기초가 튼튼한 경제, 역동적인 혁신경제, 내수·수출 균형경제"라면서 "유틸리티, IT, 제약, 교육, 여행, 건설, 유통, 레저, 엔터, 은행 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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