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G20서 질서정연한 美 테이퍼링 촉구
G20, 통화정책시 정보교환·세계경제 영향 유의하기로
"韓 경제혁신 3개년 계획, G20 성장전략과 일맥상통"
입력 : 2014-02-23 14:39:02 수정 : 2014-02-23 14:42:59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 미국 양적완화 축소가 신흥국 등 글로별 경제 영향을 감안해 질서정연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획재정부는 현오석 부총리가 지난 22일부터 이틀 동안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 참석해 G20 공동 커뮤니케를 채택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23일 전했다.
 
◇현오석 부총리(오른쪽)는 22일 오후(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 참석해 주요국 참석자들과 미국 테이퍼링 대응 등 정책공조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호주 의장국 수임 후 처음으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G20 종합적인 성장전략 마련 방안과 미국 양적완화 축소 등에 따른 신흥국 경제 불안 등에 대한 정책공조 방안이 주로 논의됐다.
 
G20은 회의를 통홰 통화정책은 신중히 조정하고 명확히 소통하며, 추가적으로 지속적인 정보 교환과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에도 유의 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통화정책 정상화는 물가안정 전망과 경제성장 추이를 살펴 적절한 시기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는 신흥국 등 글로벌 경제 영향을 감안해 질서정연하게 추진돼야 한다"면서 '역파급효과(reverse spillover)'를 재차 환기시켰다.
 
그는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가 미국 경기회복에 따른 정상화 과정이지만 세계경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신흥국 경제가 불안해지면 다시 미국 경제회복을 저해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G20은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가 오는 4월 회의까지 다양한 거시경제 시나리오를 분석해 정책공조 논의를 지원할 것을 요청했다.
 
현 부총리는 세계경제의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시나리오 분석(컨틴전시 플랜)을 제안했다.
 
또 G20은 회원국 전체 국내총생산(GDP) 규모를 향후 5년 동안 현 성장 추세 대비 2% 이상 끌어올릴 수 있는 정책방안을 마련하기로 약속했다.
 
정책방안은 투자 확대, 고용 및 노동 참여 제고, 무역 증진, 경쟁 촉진 등 성장잠재력 제고를 위한 구조개혁에 중점을 둔 '종합적인 성장전략'으로 구체화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G20은 회원국 전체 실질 GDP가 2조달러 이상 늘어나고, 일자리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 부총리는 "최근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영향이 각국 펀더멘틀에 따라 차별화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강도 높은 구조개혁이 근본적인 위기대응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현 부총리는 우리나라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언급하며 "G20이 성장잠재력 제고를 위해 추진 중인 '종합적인 성장전략' 과 일맥상통하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G20 성장전략 마련에 기여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기획재정부는 "우리경제의 차별화된 펀더멘틀, 선진국과 신흥국간 중재자 역할 및 지적위상을 실감했다"고 평가하며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종합적인 성장전략과 연계 돼 오는 11월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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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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