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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따라하기)외국인은 '한국전력' 기관은 'KT&G'
2014-02-19 06:00:00 2014-02-19 06:00:00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큰손따라하기'는 이 격언에 기반해 매일 오전 6시 투자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전날 장마감 후 집계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매동향, '큰손따라하기'에서 투자의 해법을 만나보십시오. [편집자]
 
코스피가 여전히 박스권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한국전력(015760), KT&G(033780)를 사들이며 '방어주'에 관심을 보였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한국전력 299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주가는 연일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한국전력은 1.5% 가까이 올랐고,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외국인은 SK텔레콤(017670)도 126억원 가량 매수했다. SK텔레콤은 5거래일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기관은 KT&G(033780)를 160억원 사들였다. KT&G는 부실 사업이 정리되고, 담배 가격이 인상되면서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동시에 배당금 증액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노아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배당에 대한 관심은 지속되고 있다"며 "연기금같이 주식을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투자자들의 주식시장 참여가 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배당 투자에 대한 메리트는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기관은 GS건설(006360), 현대건설(000720) 등 최근 부동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 중인 건설주를 주목했다. 두 건설주 146억원, 76억원 가량이 기관 바구니에 담겼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공통으로 사들인 종목은 서울반도체(046890)다. 발광다이오드(LED) 시장의 성장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LED 대장주 서울반도체에 집중되고 있다. 주가는 3% 가까이 오르며 2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관·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단위:억원, 시간외매매 제외
(자료제공=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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