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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새로운 '갤럭시' 상표권 4종 출원
삼성판 '비콘' 브랜드는 '플라이벨'(Flybell)?
2014-02-16 09:16:45 2014-02-17 09:21:48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오는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 공개를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005930)가 최근 미국 특허청(USPTO)에 또 다른 갤럭시 스마트폰 상표권 4종을 출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USPTO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7일 갤럭시 코어 프리마(Galaxy Core Prima), 갤럭시 코어 맥스(Galaxy Core Max), 갤럭시 코어 스타일(Galaxy Core Style), 갤럭시 코어 울트라(Galaxy Core Ultra)의 상표권을 신청했다.
 
갤럭시 코어 시리즈는 지난해 5월 처음 세계 시장에 출시된 중급·보급형 사양의 스마트폰 라인업이다. 해외 IT 전문 매체들은 해당 제품들이 갤럭시S5 출시와 함께 이번 MWC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무선 비콘(Beacon) 서비스인 플라이벨(Flybell)이란 상표를 등록하며 지난해 애플이 선보인 '아이비콘'과의 경쟁을 예고했다. 아이비콘은 블루투스 4.0을 통해 고객의 위치를 파악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최근 구글, 퀄컴, 노키아 등 글로벌 IT 업체와 세니온랩, 유클리드, 큐블러스 같은 전문 업체가 비콘과 유사한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삼성뿐만 아니라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과 SK텔레콤을 비롯한 국내 업체들도 경쟁에 가세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새로운 태블릿PC 시리즈인 '삼성 아트로'(Samsung Atro)의 상표권도 출원 시켰다. 통상 갤럭시 브랜드에 탑배되는 운영체제가 안드로이드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스트로에는 다른 종류의 OS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USPTO에 출원된 상표권 중 실제 제품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해당 제품들이 삼성전자의 브랜드 전략, 사업 방향성과 상당 부분 일치한다는 측면에서 제품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외신들은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7일 USPTO에 등록한 상표권.(사진=USPTO, Phandr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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