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최선호주 '한국전력'..실적도 주가도 '쑥쑥'
2014-02-14 16:09:14 2014-02-14 16:13:04
[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한국전력(015760)이 최근 증권가에서 최선호주로 주목받고 있다.
 
한전의 이익이 6년 만에 흑자로 돌아선데 이어 원전악재 해소, 전력시장 안정화, 추가 요금인상, 재무 개선 등으로 올해도 사상 최대의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박근혜 정부의 강력한 공기업 개혁의지도 투자 매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국전력은 전날보다 850원(2.36%) 오른 3만6850원에 장 마감했다. 한국전력은 이날 장초반부터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중 3만72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모건스탠리, SG 등 외국계 증권사에서 ‘사자’ 주문이 쏟아졌다. 외국인은 하루를 제외하고 10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한국전력의 주가는 지난해 6월 2만4000원대에서 가스요금 인상 등 실적개선 기대감에 꾸준히 박스권 저점을 높여가며 3만6000원대까지 올랐다.
 
<한국전력 주가 챠트>
올해 실적 전망도 밝다. 증권사들은 정부의 강력한 공기업 개혁의지와 전기요금 인상이 반영돼 올해 한국전력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증권사들은 최근 한국전력의 목표주가도 일제히 높였다. 일부 증권사는 한국전력 주가가 연내 지난해 저점 대비 두 배 이상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부증권은 한국전력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4조9000억원에서 5조9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4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올렸다.
 
유덕상 동부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지난해 6년만에 순이익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원전악재 해소, 전력시장 안정화, 요금인상 기조, 재무 개선 선순환 등의 요인으로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창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한전의 원전가동률은 84.6%로 전년대비 8.9%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연료비와 전력 구입비도 각각 22조6000억원, 10조6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6.6%, 4.7%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우리투자증권도 한국전력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 했으며, 신한금융투자도 기존 4만2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올렸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4분기부터 대부분의 한전 실적변수들이 우호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과거 대비 잦은 요금 인상, 석탄가격을 위주로 한 연료단가 하락, 원·달러 환율 하향세, 원전발전 가동률 상승 등은 우호적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는 실적 개선 외에도 3분기 전기요금 인상, 2015년 잉여현금흐름 턴어라운드 모멘텀 등이 존재한다"며 "전기요금 인상은 추가 현금이 유입되지만 충당부채 증가는 현금 유출이 발생하지 않아 2015년에는 1조원의 잉여현금흐름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근혜 정부의 강력한 공기업 개혁의지도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는 공공부문 부채를 1200조원에서 800조원 규모로 줄이인다는 것인데, 이를 위해서는 전방위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 유휴자산 매각하고 불필요한 자금지출 제어와 함께 요금인상 등을 통해 수익성을 맞출 수밖에 없어 한국전력 등 공기업의 가치는 크게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