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서 연은 총재 "美 금리인상 너무 늦을까 걱정"
2014-02-12 16:53:55 2014-02-12 16:57:55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찰스 플로서(사진)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가 11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이 "너무 늦어질까 걱정된다"고 경고했다.
 
(사진=미 연방준비제도)
플로서 총재는 이날 댈라웨어 대학에서 연설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금리 인상 필요성이 명확해 질때까지 시기를 미루다보면 시기를 놓칠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융시장은 인내심을 가지고 있지 않은 만큼 장기금리가 머지않아 오르기 시작할 수 있다"며 "시장금리가 먼저 오를 경우 연준이 이를 쫓아가도록 금리인상 압박을 받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로서 총재는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 인사로, 그의 발언은 이날 의회 증언을 통해 기준금리를 당분간 제로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힌 자넷 옐런 연준 의장의 발언과 충돌하는 부분이 있다.
 
플로서 총재는 또 연준이 2%의 인플레이션율과 6.5%의 실업률을 선제지침(포워드가이던스)으로 제시하며 시장과 소통을 시도하고 있지만 여기에도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율과 실업률이) 해당 수준을 넘어설 경우 어떤 조치를 취할지 연준 차원에서 언급한 바가 전혀 없다"며 이미 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1.1%를 기록했고 실업률도 지난달 6.6%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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