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통화량 넉달 연속 증가..'위안화 예금' 집중
2014-02-12 12:00:00 2014-02-12 12:00:00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시중에 풀린 자금이 넉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위안화 예금을 중심으로 기타 통화성 금융상품의 증가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2일 내놓은 '12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을 보면 12월중 시중통화량인 광의통화(M2, 평잔)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늘었다.
 
전월 증가폭(5.1%)보다 확대된 가운데 넉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월 대비로는 0.4% 증가했다.
 
M2는 현금은 물론 요구불예금 등과 같이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예금인 협의통화(M1)와 함께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머니마켓펀드(MMF),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형 상품을 포함하는 것으로 통화 유동성의 대표적인 지표로 꼽힌다.
 
지난달 시중에 풀린 돈이 가장 집중된 곳은 만기 2년 미만 외화예수금 등 기타 통화성 금융상품이다.
 
역외 위안화 선물 환율이 낮은 수준을 지속하면서 원·위안화 간 차익거래 유인이 높은 위안화 예금을 중심으로 기타 통화성 금융상품이 전월보다 4조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의 통화 보유량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기업들이 연말 정부 재정집행자금 유입 및 결산 등에 대비해 통화보유를 늘린 영향으로 기업 보유통화 평균 잔액은 전월보다 4조8000억원 증가했다.
 
협의통화(M1, 평잔, 계절조정계열)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증가했다. M1은 M2에서 시장성 상품과 수익증권, 2년 미만 정기예금 등을 뺀 통화량으로 시중의 단기자금을 의미한다. 전월 대비로는 0.3% 증가했다.
 
같은 기간 M2에 2년 이상의 장기금융상품을 합한 금융기관유동성(Lf, 평잔, 계절조정계열)은 전년 동월 대비 6.7% 증가했다.
 
Lf에 국채, 지방채, 회사채 등을 더한 광의유동성((L, 말잔, 계절조정계열)은 전년 동월 대비 7.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은은 1월 M2의 증가율이 12월과 비슷한 5% 초반대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한은 관계자는 “ 재정지출 등 정부부문을 통한 통화 공급이 둔화됐지만 연말 대출 일시 상환 등에 따른 민간신용 환수 규모가 전년 동월 대비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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