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여자컬링대표팀, 일본 꺾고 '첫 승'
2014-02-11 16:53:47 2014-02-11 16:57:52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여자컬링대표팀의 (왼쪽부터)이슬비, 김지선, 김은지. ⓒNews1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대한민국 여자컬링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동계올림픽 사상 첫 승을 신고했다.

여자컬링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소치 해안클러스터 올림픽파크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컬링 예선 일본과 경기에서 12-7로 이겼다.

대표팀은 6엔드에서만 3점을 따내며 4-5로 뒤지던 점수를 7-5로 역전해 승리의 발판으로 삼았다.

승부는 7-7 동점이던 8엔드에서 갈렸다. 8엔드 후공을 펼친 한국은 2점을 따 9-7로 치고 나갔다. 이어 대표팀은 상대 각도를 줄이는 방식으로 경기를 운영해 10엔드까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한국 여자컬링대표팀은 오는 12일 스위스(0시), 스웨덴(저녁 7시)과 예선전을 이어간다.

대표팀은 경기도청 소속의 신미성(36), 김지선(27), 엄민지(23), 김은지(25), 이슬비(26)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5년 가까이 한솥밥을 먹은 조직력이 강점이다. 컬링은 선수가 아닌 팀 단위로 대표팀을 뽑는다.

대한컬링경기연맹 관계자들은 일본전을 포함한 스위스와 스웨덴전까지를 승부처로 보고 있다. 강팀인 스위스와 스웨덴 중 한 팀만 잡고 총 6승3패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면 메달 가능성이 높다는 계산이다.

한국이 컬링 종목에서 올림픽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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