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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따라하기)외국인은 '네이버' 기관은 '하이닉스'
2014-02-07 06:00:00 2014-02-07 06:00:00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큰손따라하기'는 이 격언에 기반해 매일 오전 6시 투자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전날 장마감 후 집계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매동향, '큰손따라하기'에서 투자의 해법을 만나보십시오. [편집자]
 
지수가 반등에 성공했지만 상반된 수급 상황은 여전한 가운데 외국인은 NAVER(035420), 기관은 SK하이닉스(000660)에 관심을 보였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NAVER(035420)를 751억원가량 사들였다. 이날 NAVER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411억원, 154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이다.
 
주가는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소식에 7% 넘게 올랐다. 기관도 165억원어치를 매수하며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기관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000660)다. 기관은 상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SK하이닉스의 주식을 728억원가량 사들였다. 외국인도 SK하이닉스를 397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주가는 5% 이상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적은 규모나마 쇼핑주를 담았다. 연초 이후 매도했던 CJ오쇼핑(035760)인터파크(035080)를 각각 42억원, 37억원어치 매수됐다.
 
기관은 연초부터 꾸준히 차바이오앤(085660)에 주목 중이다. 인적분할로 기업 가치가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주가는 3% 넘게 오르며 이날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편 이현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어제까지 사흘간 국내 기관이 7000억원 이상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의 매도 규모는 1조300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추가 변동성 확대를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기관·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단위:억원, 시간외매매 제외
 
(자료제공=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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