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호-이상민-이두희 (사진제공=tvN)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올해 최고의 예능 몰입도를 보여주고 있는 '더지니어스2'의 주역 이상민과 홍진호, 이두희가 tvN '택시' 녹화 촬영을 진행했다.
29일 tvN 관계자들에 따르면 세 사람은 지난 28일 '택시' 녹화에 참여해 '더지니어스2'에 대한 이야기와 각기 자신의 인생에서의 굵직한 사건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민은 이날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홍진호와 이두희가 먼저 캐스팅됐고, 뒤늦게 내가 합류한 것으로 안다"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세 사람이 '더지니어스2'에 출연했다 보니 프로그램에 대한 대화가 많이 오고 갔다"고 말했다.
이상민과 홍진호, 이두희는 사석에서도 자주 만날 정도로 '더지니어스2'를 통해 친분이 각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민은 "나는 예전에 '택시에 출연한 적이 있어서 내 얘기보다는 홍진호와 이두희의 이야기에 포커스를 맞췄다"고 설명했다.
최근 '더지니어스' 이후 각종 방송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홍진호는 이번에 '택시'에 출연하면서 토크쇼 패널로서의 역량도 보여줄 기회를 맞았다.
홍진호는 "녹화를 잘 했는지 모르겠다. 너무 정신이 없었고, 긴장한 상태여서 어떻게 나올 지 궁금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홍진호는 프로게이머를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임요환과의 관계, '더지니어스2'에서의 활약상, 앞으로 어떤 일을 하게 될 건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또 이두희는 서울대학교 재학시절 해킹으로 김태희의 사진을 공개한 사건을 비롯해 프로그래머로서 굴곡을 겪은 사연을 거침없이 털어놨다.
홍진호는 "나나 두희나 아는 사람은 잘 알지만,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사람이어서 주로 우리를 소개하는 내용으로 꾸몄다"고 말했다.
앞서 홍진호는 '더지니어스1'에서 김구라를 데스매치에서 선택해 떨어뜨린 장본인이다. 오랜만에 김구라를 재회한 기분이 어땠는지 물어봤다.
이에 대해 홍진호는 "사실 구라형이 나를 싫어하지 않을까 걱정했다"면서도 "구라형이 너무 편하게 대해줘서 촬영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응답하라 1994'를 재밌게 봤는데 당시 유연석, 김성균, 정우씨가 출연한 '택시'를 봤다. 나도 출연하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이상민과 홍진호, 이두희가 출연하는 '택시'는 오는 2월 6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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