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취약계층 고금리적금 판매 942억원 증가
2014-01-28 14:49:15 2014-01-28 14:53:19
[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은행권이 저소득·취약계층을 위해 출시한 내놓은 고금리 적금상품 판매가 지난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현재 주요 11개 은행의 고금리 적금상품 판매액은 총 1435억원으로, 1년 전보다 942억원(19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총 계좌 수도 7만7887좌로 5만841좌(187%) 늘어났다.
 
고금리 적금상품은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취약계층의 자립기반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연 7% 이상의 고금리를 주는 1~3년 단위 상품이다.
 
계좌 수는 우리은행이 2만718좌로 가장 많았고 하나은행(1만8703좌), 국민은행(1만4609좌), 신한은행(1만2750좌)이 뒤를 이었다.
  
은행별 증가폭도 우리은행이 가장 컸다. 지난해만 1만8788좌가 증가했으며 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각각 1만2658좌, 9766좌가 늘었다.
 
금감원은 이들 3개 은행이 지난해 근로소득 연 1500만원 이하 근로자 등 저축 여력이 있는 실수요자까지 가입 대상을 확대한 점이 상품판매가 늘어난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소득층의 선택 폭을 넓히고 취약계층의 재산형성을 지원할 수 있도록 고금리 적금상품의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

        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