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GDP 성장률 2.8%..3년 만에 오름세(종합)
4분기 GDP 전기比 0.9% 성장..완만한 회복세
2014-01-23 09:44:40 2014-01-23 17:00:22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우리나라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2.8%를 기록했다. 수출과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간 가운데다 건설투자가 4년만에 플러스 성장하면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갔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GDP)'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 GDP는 전년대비 2.8% 성장했다. 이는 당초 한은의 전망치와 동일한 수준이다.
 
연간 실질 GDP 성장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지난 2010년 6.3%로 크게 확대된 이후 2011년 3.7%, 2012년 2.0%로 점차 둔화됐지만 지난해 3년 만에 오름세를 보였다.
 
지출항목별로는 수출이 전년보다 4.3% 성장하면서 전년(4.2%)에 이어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했고 민간소비도 1.9% 늘어나 전년(1.7%)보다 증가 규모가 확대됐다.
 
정영택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지난해 내수가 1.3%로 2012년(0.6%)보다 내수 부문의 성장 기여도가 높아졌다”며 “올해도 수출만이 성장을 견인하는 것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건설투자는 무려 6.9% 성장하면서 지난 2009년(3.4%) 이후 4년 만에 큰 폭으로 플러스 전환했다. 반면 설비투자는 전년 대비 1.5% 감소해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했다. 다만 설비투자는 지난해 4분기 중 회복세를 보인 모습이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은 3.0% 증가해 전년(2.2%)보다 개선됐고 서비스업이 전년대비 2.4% 성장해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농림어업은 5.6% 증가해 지난 2008년(5.6%) 이후 5년 만에 최대 폭으로 성장했으며 건설업도 3.7% 늘면서 플러스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4분기 실질 GDP는 전 분기보다 0.9% 성장했다. 2분기와 3분기(1.1%)보다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정영택 한은 경제통계 국장은 “4분기 성장은 민간 부문이 주도했다”며 “다만 지난해 국세수입 차질로 인해 세수가 1조1000억원 정도 감소한 영향이 미치면서 정부투자가 줄면서 4분기 GDP가 1%를 살짝 밑돌았다”고 말했다.
 
수출은 자동차 및 부품, 일반기계, 석유화학 등을 중심으로 전기 대비 2.0% 늘었으며 수입은 일반기계, 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2.1% 증가했다.
 
민간소비는 의류 등 준내구재와 식료품 등 비내구재가 늘어나면서 전기 대비 0.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 및 토목건설 부진 영향으로 전기 대비 마이너스 3.8%로 2012년 4분기 이후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면 설비투자는 기계류 및 운송장비가 모두 늘어나면서 전기 대비 6.4% 증가했다. 지난 2012년 1분기(10.4%)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년보다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역조건이 개선되면서 실질 무역손실 규모가 65조원에서 50조4000억원으로 감소해 GDP 성장률을 크게 상회했다.
 
한편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상반기 3.9%, 하반기 3.7%로 연간 3.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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