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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매수에 1960선 회복..운송장비 '↑'(마감)
2014-01-21 16:52:48 2014-01-21 18:39:21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13거래일만에 196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후반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코스닥시장에서는 7거래일째 매수기조를 이어갔다.
 
김지형 한양증권(001750) 연구원은 "연초 이후 중소형주 대비 약세를 보이며 가격메리트가 부각된 대형주들이 가격 갭 축소에 나서며 반등을 시도했다"며 "하지만 거래대금이 증가해야 대형주의 시세 연속성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회의에서 현 수준의 정책이 유지될 경우 엔저의 속도조절을 기대해볼 수 있다"며 "코스피지수가 밸류에이션 하단 국면에 진입한 만큼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 목표치는 1980선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0.11포인트(0.52%) 상승한 1963.89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장 막판 매도 전환하며 198억원의 매도물량을 출회했고 개인도 55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보험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총 696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와 은행업종이 1% 넘게 올랐고 화학과 기계, 통신, 건설, 제조, 금융업종이 그 뒤를 이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전기가스와 운수창고, 비금속광물업종이 1% 내외로 하락했고 섬유의복과 종이목재, 철강금속업종도 소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005930)는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132만원선을 회복했다. 현대차(005380)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3인방도 일제히 2% 안팎의 상승탄력을 보였다.
 
SK하이닉스(000660)NAVER(035420)는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서며 1~2%대 조정을 받았다.
 
삼성중공업(010140)대우조선해양(042660), 현대미포조선(010620), 현대중공업(009540) 등 조선주가 동반 상승했다. KTB투자증권(030210)은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의 올해 수주 가이던스가 지난해보다 3~13% 상향한 140~150억달러로 예상된다"며 "실적보다 수주모멘텀에 주목하는 만큼 조선주에 대한 비중 확대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건설주의 어닝쇼크를 주도했던 GS건설(006360)삼성엔지니어링(028050)도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란 증권사 전망에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00포인트(0.19%) 오른 520.99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3월 중 스마트폰 갤럭시S5의 스펙을 공개하고 4월 말 제품을 출시한다는 소식에 수혜주들이 동반상승했다. 알에프텍(061040)플렉스컴(065270)이 12~13%대 급등세를 보였고, 파트론(091700)크루셜텍(114120), 자화전자(033240), 하이소닉(106080), 이라이콤(041520), KH바텍(060720) 등도 상승 마감했다.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 사태 여파로 대신정보통신(020180)SGA(049470), 이니텍(053350), 소프트포럼(054920) 등 보안주가 강세를 이어갔고 카드 재발급 관련주인 바이오스마트(038460)아이씨케이(068940)는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6원 오른 1065.3원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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