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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10명 중 4명 "올 분양시장 좋아질 것"
분양시 최우선 고려사항으로 '입지' 꼽아
2014-01-20 15:35:56 2014-01-20 15:40:04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공인중개사 10명 중 4명은 올해 분양시장이 지난해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일 부동산써브가 전국 공인중개사 425명을 대상으로 '2014년 분양시장 전망'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2.6%인 181명이 수도권·지방 모두 작년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수도권·지방 모두 작년 수준을 유지할 것(121명·28.5%) ▲수도권은 나아지고 지방은 어려워질 것(73명·17.2%) ▲수도권·지방 모두 작년보다 어려워질 것(34명·8%) ▲수도권은 어려워지고 지방은 나아질 것(16명·3.8%)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분양시장에서 가장 유망한 지역을 묻는 질문에는 강남권 재건축이라는 응답이 38.6%인 16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세종시와 지방혁신도시(75명·17.6%) ▲위례신도시(62명·14.6%) ▲기타(38명·8.9%) ▲동탄2신도시(11명·2.6%) 순으로 나타났다.
 
분양단지 선택시 우선 고려사항은 ▲입지(263명·30.9%) ▲분양가(241명·28.4%) ▲교통(208명·24.5%) ▲교육(71명·8.4%) ▲브랜드(60명·7.1%) ▲평면(7명·0.8%) 순으로 조사됐다.
 
분양시장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을 묻는 질문에는 분양가 인하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36.9%인 15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양도세 한시감면 연장 등 세제 혜택(129명·30.4%) ▲전매제한 기간 폐지(74명·17.4%) ▲청약제도 개편(61명·14.4%) ▲신평면 개발 (4명·0.9%) 순이었다.
 
분양가상한제 폐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찬성(309명·72.7%)을 응답한 사람이 ▲반대(116명·27.3%)보다 더 많았다.
 
분양가상한제 폐지를 찬성하는 입장은 '시장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거래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 '주택 품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다. 폐지를 반대하는 입장은 '분양가 상승이 우려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규제 폐지 시 중장기적으로 분양시장이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이번 설문의 총 응답자는 425명(수도권 239명, 지방 186명)이며, 조사 기간은 1월13일~1월17일까지다.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0.8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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