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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모들 겨울 방학 강남 급습..전세거래 22% 급증
12월 전국 4.5%, 수도권 3.0%, 지방 7.4% 증가
2014-01-20 11:00:00 2014-01-20 11:00:00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겨울 한파도 강남 맹모들을 막지는 못했다. 학년이 바뀌는 겨울 방학을 이용해 강남으로 입성하려는 수요가 늘며 한파에도 불구하고 강남 임대차거래는 급증했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는 총 11만789건의 전월세 계약이 신고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전월대비 4.5% 증가했다.
 
(자료제공=국토부)
 
수도권은 7만2313건으로 전년동월대비 3.0%, 지방은 3만8476건으로 2.9% 늘었다.
 
전월대비 전국은 4.5%, 수도권은 3.0% 증가했다. 지방도 7.4% 늘었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가 1.9% 증가하고, 인천이 7.7% 감소하는 등 겨울 비수기 보합 혹은 하락세를 보인 반면 서울은 6.3% 특히 학군 수요가 몰리는 강남3구는 22.2%나 거래가 늘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전년동월보다 3.6% 감소한 5만5561건을, 아파트 외 주택은 10.6% 증가한 5만5928건이 신고됐다.
 
계약 유형별 비중은 전체주택의 경우 전세 59.7%(6만6155건), 월세 40.3%(4만4634건), 아파트는 전세 65.5%(3만6368건), 월세 34.5%(1만9193건)로 조사됐다.
 
학군 수요로 거래가 몰린 강남3구의 전세값은 비수기에도 강세를 이어갔다.
 
서울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6.79㎡(13층)는 11월 최고가 3억5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에는 3억5500만원으로 올랐다. 송파 잠실 리센츠 84.99㎡(8층) 역시 6억원에서 6억5000만원으로 상승했다.
 
한편, 지난해 전월세 연간 총 거래량은 137만3172건으로 전년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91만4568건으로 전년대비 3.7%, 지방은 45만8604건으로 5.3% 늘었다. 서울은 4.4% 증가한 44만3562건이 신고됐으며, 강남3구는 8만1298건으로 5.9% 증가했다.
 
아파트는 64만2079건으로 전년보다 1.1% 감소한 반면 아파트 외 주택은 73만1093건으로 8.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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